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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경기만에 시즌 14호포 폭발 2010년07월03일(Sat)
4타수 2안타…물오른 타격감 과시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만에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제스 리치의 5구째 시속 91마일(약 146km)짜리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13호 홈런.

지난 달 28일 신시내티 레즈 전에서 시즌 11호, 12호 홈런을 몰아쳤던 추신수는 3경기만에 대포를 쏘아올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이외의 타석에서는 볼넷과 안타 1개씩을 추가했다.

3회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카를로스 산타나의 우전 안타로 2루까지 나아간 추신수는 3루 진루를 욕심내다가 아웃당해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추신수는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구원 스캇 다운스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6구째 시속 90마일짜리 직구를 노려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산타나가 삼진으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85에서 0.289로 올라갔다. 지난 달 28일 이후 3경기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낸 추신수는 지난 달 28일부터 계속된 연속 안타 행진도 ‘4경기’로 늘렸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날 추신수의 솔로포와 선발 아론 래피(6이닝 5피안타 1실점)를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뉴시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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