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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락철, 성숙한 기초질서 문화 절실하다 / 조영담<곡성경찰서> 2007년05월14일(Mon)
　날씨가 풀리면서 학생들의 수학여행과 봄 소풍 그리고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여행객과 행락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각종 축제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고 있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효도관광과 아이들과의 놀이공원 등이 수많은 인파로 북적되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관광객들이 스쳐간 자리에는 크기가 작은 담배꽁초, 휴지, 캔음료, 과자봉지에서 부터 심지어 크기가 커서 버리기조차 힘든 생활쓰레기까지 흩어져 있어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많은 사람들의 의식이 변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버리는 사람, 치우는 사람 따로 있는 듯 하다. 물을 사먹는 시대가 올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것처럼 사소한 기초질서 위반이 돌이킬 수 없는 오염과 고통으로 다가올 날이 멀지 않은 듯 싶다.

기초질서는 그 나라의 국민의식 수준과 삶의 질을 평가하는 척도라고 한다. 이제는 정말 달라져야 할 때가 되었다.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바로 자신의 양심을 버리는 것이다.

자신이 만든 쓰레기를 자신이 처리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살며시 버리는 것은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함께 사는 사회로 가는 지름길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처리하는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자신의 양심을 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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