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정 탐장은 “7월 유럽 주요 이벤트가 큰 무리 없이 마무리된다면 국내외 증시 호조와 위안화 절상을 고려했을 때 환율은 최근 장중 저점인 1169원을 하향 돌파해 1150원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윤기 대신경제연구소 대표는 연말 환율 예상치로 1110원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국내 경기 모멘텀 개선 추세, 외환 공급 우위, 위안화 절상, 국제수지 흑자 등으로 원화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창용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연말 예상치로 ‘1000원 후반~1100원’을 제시했다. 윤 위원은 “신흥국 통화 절상, 선물환 규제, 무역수지 흑자,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으로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재은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연말 예상치로 1080원을 제시했다. 김 위원은 “3분기를 정점으로 남유럽발 리스크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원화는 국내 펀더멘털의 긍정적인 부분을 반영하며 다시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도 연말 환율이 1080원까지 하락할 것이라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환율은 중장기적으로 아래쪽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위안화 절상 기대감 속에 원화도 절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변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환율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3·4분기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만기 시 자금 조달 성공 여부와 국채 상환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국채만기 때 다시 불안감이 부각되면 이는 환율 상승 재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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