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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구, 다문화가족 위한 뜻 깊은 의료지원 |
2010년07월06일(Tue) |
| 농성동 건강관리협회서 무료 암검진 실시 |
광주시 서구청이 다문화가족을 위해 뜻 깊은 의료지원에 나섰다.
지난 2008년 광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결혼 이주여성으로 구성된 인권지킴이를 위촉한 서구가 다문화가족이 안정된 가운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무료 암검진에 나선 것.
특히, 서구 의사회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한 서구는 지난 2008년부터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자궁암 무료검진, 비타민제 제공 등 각종 의료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서구에 따르면 오는 9월말까지 펼쳐지는 이번 무료 암검진은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단, 토요일은 12시)까지 농성동 건강관리협회에서 실시된다.
검진대상은 결혼이주여성과 그 배우자로 총 10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대장암, 폐암 등 암검사와 함께 간기능, 당뇨, 고지혈, 빈혈, 신장, B형간염, 골다공증, 갑상선 및 심장 기능 검사까지 받게된다.
특히, 암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2차 정밀검사비와 함께 치료비도 지원될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이 안정된 가운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무료 암검진을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다문화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서구는 결혼이민자에 대한 사회적응 정보제공, 다국어 서비스 제공, 가정폭력 방지 그리고 아동 보육사업 등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특히, 3년마다 다문화가족 실태를 파악, 각종 지원사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했고 결혼이민자 등이 서로 돕기 위해 단체를 구성하거나 운영하는데 필요한 예산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박종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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