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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한 행락문화, 이제는 바꾸자 / 윤동주<영암경찰서> 2007년05월13일(Sun)
　엊그제 봄이 찾아온 듯 싶었는데 벌써 온 세상은 초록빛으로 갈아입고 우리들 주변의 봄꽃들은 그들만의 향연으로 보는 우리들을 즐겁게 하며 저마다의 고운 자태를 뽐내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는다.

즈음하여 주말이면 연인·가족부터 단체·계모임에서까지 진달래·철쭉꽃 등을 찾아 산과 유원지를 찾고, 자치단체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를 구경하기 위해 이동하는 봄철 행락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행락철이 되면 항상 우리사회의 문제점으로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이 바로 무질서한 행락질서 문화다.

바가지 요금부터 자릿세 징수, 국·도·군립공원 지정된 장소밖의 상행위, 계곡 위의 좌판대 설치 요금징수 등 유원지에 한번쯤 가보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사실이 아닐 것이다.

또한 그곳을 찾는 행락객들도 자성해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 투기부터 각종 빈 캔, 과일껍질, 비닐봉지 등 그곳이면 어디서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모두 우리가 버린 것으로 최소한 자기들이 가져온 음식물 쓰레기는 반드시 회수하여 가져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경찰은 매년 행락철이 되면 건전한 행락질서 문화정착 유도로 선진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주요 행락질서 문란 행위인 쓰레기 등 오물투기와 음주소란, 취사금지 구역에서의 취사행위에 대해서 중점 단속활동을 실시한다.

그러나 이러한 경찰의 규제·단속에 앞서 민주주의 국민으로서 나부터 먼저 “나 하나쯤이야, 남이 안보니까, 이 정도는 괜찮겠지”하는 의식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기초질서 준수부터 무질서한 행락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의식이 팽배해 질 때 후손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주고 우리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사회는 맑고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될 것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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