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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없는 가정의 달 되었으면 / 김인철<장흥경찰서 중부지구대> 2007년05월08일(Tue)
　가정의 달 5월이 왔다. 휴일 도심의 거리는 결혼식 축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각종 행사장과 유원지는 가족단위 행락객으로 활기가 넘친다.

그러나 한켠에선 말할 수 없는 한숨과 눈물로 가정의 달을 맞는 이웃도 있을거라 생각하니 왠지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바로 가정폭력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아동학대, 자살, 이혼과 더불어 가정폭력이 행복한 가정을 위기로 치닫게 하는 4가지 병리현상 중 하나라고 한다.

고단한 삶에 지칠지라도 언제나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야 할 가정이 폭력으로 인해 고통과 눈물이 끊이지 않은 채 사랑이 무너져내리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가정폭력의 대부분이 성격차이로 인한 불화나 경제적 빈곤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그 중 적잖은 경우에 흉기를 사용하고 재물을 손괴하거나 급기야는 감금에까지 이르는 등 강력범죄의 양상마저 보인다고 하니 여간 심각한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특히 가정폭력은 개인의 명예나 타인의 이목 때문에 피해를 당하고도 쉽게 신고치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해자의 입장에 한 발 다가서는 적극적인 정책개발과 홍보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가족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 나를 희생해도 좋을 ‘가정의 달’,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더불어 사랑을 키워가는 의미있는 기간이 되어야 하겠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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