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괴, 납치와 성추행, 성폭행 사건들이 잇따르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가정에서는 대개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이 어디 가자고 하면 따라가지 마”라는 식으로 주의를 주기 마련이지만 ‘낯선 사람’보다는 ‘낯선 행동’을 주의시킬 필요가 있다.
대부분 범인들은 어린이, 청소년들을 유인하여 납치, 성폭행 등을 하는 범행을 일삼고 있으며 범인은 동네에서 가끔 마주치던 낯익은 얼굴들이다.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이 납치나 유괴를 목적으로 접근할 때도 목적을 이루기 위해 부모 친구로 꾸며대거나 먹을 것을 주며 경계심을 누그러뜨리고 도움이 필요하다며 연기를 하기 때문에 낯선 사람으로 여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늘 보던 사람이 아닌 낯선 사람을 주의시키는 교육은 실제 발생되고 있는 범죄 유형들을 살펴볼때 예상되는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어렵다.
낯선 사람이건 낯익은 사람이건 ‘낯선 행동’을 할 때 경계심을 가지고 이미 타인과의 안전한 ‘간격’을 유지하고 따라가자고 하거나 차에 타고 함께 가면서 알려 달라고 하면 이를 회피하도록 미리 가르쳐서 현장에서 신속히 벗어나거나 주변 주민들에게 경찰 등 도움을 청하도록 교육시키는 것이 범죄피해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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