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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제조일자 정확히 알아 사고예방하자 / 정철주<구례경찰서 경비작전계장> 2007년05월09일(Wed)
　얼마전 타이어를 교환한 후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타이어 펑크로 차량이 크게 파손되는 사고를 당한 운전자가 타이어 제조사를 상대로 피해보상을 요구했지만 교체한 타이어가 2000년도에 생산된 것이라서 제조사의 책임이 없어 결국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요즘은 언론에서 타이어 제조 기일에 대해 많이 보도해서 왠만한 타이어 가게에서는 제조기한이 오래된 타이어는 취급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조사에 의하면 타이어 제조일자를 제대로 모르는 소비자의 약점을 이용하여 제조일이 지난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통 타이어 수명을 3년으로 보는데 3년이 경과한 제품이 전체의 10%에 이르고 신제품처럼 지금도 시중에 유통이 되고 있다고 한다.

자동차 타이어는 생산된 후 보관기간이 오래되면 파손 위험이 커져 안전사고로 직결된다.

타이어는 합성 고무제품이기 때문에 5년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균열과 경도가 약해진다. 마모도를 높이려고 카본블랙이라는 성분을 주로 하기 때문에 그 현상이 고무줄처럼 빠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래되면 상당히 안좋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들이 타이어의 생산일자를 확인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왜냐하면 타이어의 옆면에 제조일자를 암호 같은 작은 기호로 표시하고 있기 때문에 교환업소 등에서 타이어 제조일자를 상세히 알리지 않으면 어렵기 때문이다

타이어에 DOT(Department of Transportation)가 있다면 이것은 미 운수국의 타이어 안전규정에 준한다는 것을 승인하는 것이다.

타이어에는 FMVSS(Federal Motor Vehicle Safety Standard) 규정에 따른 아래 DOT NO를 표시한다.

타이어 옆면을 살펴보면, ‘DOT H2 A8 YHB 2304’과 같은 기호가 있는데 맨 마지막 숫자부분을 통해 제조일자를 알 수 있다. 여기서 04는 제조된 연도, 23은 제조된 주를 의미한다. 그러니까 2004년도 23번째 주에 생산된 타이어임을 알수 있다.

자동차 타이어는 운전자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부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생산일자를 확인 하고 운행전 타이어의 마모상태와 공기압 등을 철저히 점검하는 습관으로 타이어 펑크로 인한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해야 할 것이며 운전자의 보다 현명한 판단이 요구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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