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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활동시 뱀 조심하세요 |
2010년06월14일(Mon) |
| <목포소방서 현장대응단 박진우> |
최근 농사일, 산나물 채취, 산행도중에 뱀에 물리는 ‘교상(咬傷) 환자’가 잇따르고 있어 피해주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뱀에 물렸을시 대처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뱀에 물렸을 때 독사가 아닌 경우 증상이 경미하고 특별한 치료가 필요치 않으나 독사인 경우에는 체내에 들어온 독소의 양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고 심할 경우 생명에 위협을 초래할 수도 있다.
우선 뱀의 종류를 구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독사인 경우 외부 특징은 대개 머리 모양은 삼각형이며(무독성은 둥글다), 타원형의 동공이 세로로 있고(무독성은 원형의 눈에 원형의 동공), 2개의 독아(Fang)가 있다. 독사에 물리면 독아 자국을 2개 관찰할 수 있다. 무독성은 여러 개의 치아가 있어 물린 자국이 없거나 여러 개 있어 쉽게 구별된다.
첫번째, 독사에 물렸을 때는 곧바로 119에 신고부터 하고, 뱀에 물렸다고 흥분하면 혈액순환이 빨라져 독이 전신으로 빨리 퍼지므로 가능한 한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번째, 물린부위 표면에 독이 남아 있으므로 물과 비눗물로 씻어내거나 닦아낸다.
세번째, 팔이나 다리를 물렸을 때는 고무 밴드, 붕대, 손수건 등을 이용해 정맥혈류가 차단되도록 묶어야 하며 이때 손가락 2~3개가 들어갈 정도로 묶고, 물린부위가 심장보다 아래에 오도록 하면서 물린 부위를 움직이지 않는다. 이후 항독소가 준비된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시켜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
그러나, 교상부위의 얼음찜질, 일반인에 의한 상처절개, 지혈대 사용, 술(알코올)을 마시는 행위는 절대적으로 삼가 해야 한다.
끝으로, 야외활동이나 산행 중에 뱀에 물리는 교상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두꺼운 긴바지나 등산용 양말 착용의 습관화, 지팡이로 풀과 나무를 걷어 뱀의 출현을 확인하고, 야영시에는 주변에 백반이나 담뱃가루를 뿌려놓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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