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3월27일 개막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역대 최소 경기인 240경기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19일 역대 2번째 최소 경기인 165경기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올해 프로야구는 9일 현재 전체 일정의 44%를 소화한 232경기에서 총 292만3천920명(경기당 평균 1만2천603명)의 관객이 입장했다.
이 추세라면 오는 11일 240경기 만에 30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61경기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1995년 기록을 무려 21경기나 앞당기게 되는 것이다.
SK는 올 시즌 홈구장에서 열린 33경기에서 총 54만5천781명(경기당 1만6천539명)의 관객이 입장해 지난 해 대비 50%의 폭발적인 관객 증가율을 보였다.
SK에 이어 롯데가 총 54만4천199명(경기당 1만8천140명)이 입장해 홈경기 관중 동원 2위를 기록하고 있고, 잠실 라이벌인 두산과 LG가 각각 53만21명(경기당 1만7천667명), 47만7천149명(경기당 1만741명)을 기록했다.
KBO는 “올 시즌 8개 구단 중 6개 구단의 관객이 지난 해 대비 증가세를 보이는 등 특정 구단이나 성적에 관계없이 고르게 관중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본격적인 순위 경쟁과 몸을 아끼지 않는 선수들의 허슬 플레이, 각 구단의 야구경기 관람 환경 개선 노력 등의 결실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KBO는 “지난해 대비 입장 관객이 15%가 증가한 올 시즌 프로야구가 사상 첫 3년 연속 5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최초의 6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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