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청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기반 조성을 위해 위험직종에 있는 관내 소방서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한방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일 서구에 따르면 “위험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집단의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서부소방서 소방대원을 중심으로 과중한 스트레스 누적에 따른 질병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방적 예방 및 치료 접근방식인 PTSD의 한방예방교육·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구는 지난 3일 김명권 서구보건소장, 서부소방서 대표자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한방 지역사회예방교육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서구는 지역 민간협력기관인 해람한의원과 연계해 교육을 담당해 줄 전문의료인을 초빙해 매주 목요일마다 집단 한방건강강의와 개별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5주간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스트레스 누적에 의한 비건강상태(PTSD)의 한방예방법을 주제로 열리는 건강교육과 건강검사 및 문진, 한방의학적인 사상체질 특이성 파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강검사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오라컴검사(수지말단 기순환촬영)를 실시하고, 체성분분석, 혈압, 혈당을 체크해 개인별 건강상태의 참고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개인별 문진을 통해 사상체질, 건강문제 등을 상담해 건강관리법을 제시한다.
서구청 관계자는 “한방의료수혜의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한방서비스를 보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더불어 지역사회 한의약공공보건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3일 1차 프로그램을 실시해 참여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냈고, 지난달에는 서구 민방위대원들을 대상으로 한방건강강의를 5차례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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