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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구조조정 현실화 2010년06월24일(Thu)
　이달 내에 발표될 금융권의 신용등급평가 결과에서 건설사 구조조정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는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는 건설사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주택사업이 중심인 중견 및 중소 건설사들은 구조조정이 자칫 건설 관련 업체들의 연쇄 도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내놓은 ‘건설업 구조조정 파급효과와 정책과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시공능력순위 300위권 업체들의 종업원수는 12만 5천800여명으로, 이 중 10%만 구조조정해도 5만여 명이 생계에 지장을 입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함께 주택업체들에 대한 구조조정은 주택 계약금 및 중도금 환급, 공사 중단사태 등을 불러와 하도급 및 자재업체들의 동반 부실화를 초래하는 피해도 예상된다.

전문건설협회는 최근 금융권에 제출한 ‘연쇄도산 피해 방지를 위한 건의문’에서 시평 순위 300대 기업 중 10%가 부도로 내몰릴 경우 하도급 전문업체 1천300여곳이 연쇄 부도에 휘말릴 것으로 점춰진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 거래량이 지난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정상적인 주택시장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고 있다. 지방의 건축경기는 일감 부족과 출혈 경쟁, 수익성 악화, 자금난이라는 삼중고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하루빨리 세종시, 혁신도시, 녹색뉴딜 등 재정투자사업을 대거 시행해 중소기업과 지방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

중소기업을 활성화 하고 실질적인 건축경기 회복에 도움을 주도록 토목공사와 건축공사의 균형을 잘 맞추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건설위기는 풀뿌리인 지역 중소건설업계의 위기이며 지역경제의 위기로 연결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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