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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저명인사 초청 문화강좌 개최 2010년06월24일(Thu)
‘워낭소리’ 영암출신 이충렬 감독 등…5회 결쳐
　광주시 북구가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인, 영화감독 등 저명인사를 초청한 문화강좌를 마련한다.

북구는 오는 10월까지 북구평생학습문화센터 등에서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12회 광주문화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광주문화아카데미는 5회에 걸친 문화강좌와 문학답사로 진행되며 북구 주민이면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하다.

24일 오후 4시 북구평생학습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첫 강좌에서는 해남 출신의 황지우 시인이 ‘문학과 예술’을 주제로 호흡이 긴 생각과 영혼의 폐활량을 늘리는 글쓰기의 즐거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화 ‘워낭소리’를 만든 영암 출신 이충렬 감독을 초청해 첫 극장용 다큐멘터리 독립영화로 300만 관객을 동원한 워낭소리의 못 다한 이야기 등을 전해 듣는다.

또 순천 출신의 ‘한국건축이야기’ 시리즈의 저자 김봉렬 교수의 ‘한국 건축 이야기’가 이어지고 아울러 조성국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답사’ 등을 통해 남도의 문화유적에 대한 새로운 눈과 감성을 키워가는 소중한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광주문화아카데미는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1999년 제1회 광주문화아카데미를 개설한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고 있으며 그 동안 문화강좌, 시낭송, 문학답사 등 총 66회에 걸친 강좌를 운영해 왔다.

[천병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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