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당선자(45)는 3일 “침체된 지방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민주정권에서 수립한 지역 균형발전의 역사적 과업을 실천해 행복한 남구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최 당선자는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이 듯 민선 5기 남구는 지방자치의 성지로 거듭날 것이다”며 “행정과 교육이 하나된 국제화 문화교육 특구로 만들어 남구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당선자는 “열악한 재정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광주시와 중앙 정부를 상대로 세일즈 행정을 펼치겠다”며 “정부의 교부세 지원제도의 현실화를 위해서도 소신껏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민선 4기까지의 잘된 사업은 더욱 발전시키고 주민과 소통하지 못해 재정의 부담과 화합을 저해하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정비해 남구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당선자는 “시민공천배심원제 경선을 통해 민주당 후보자로 선출되면서 도덕성, 청렴성, 구정철학 등이 제대로 검증된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며 “방송토론 이후 준비된 최영호의 진면목을 보게 되면서 막판 표심이 기울었던 것도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또 최 당선자는 “황일봉 후보가 8년간 구청장을 엮임하면서 점조직 형태의 대규모 조직을 가동해 밑바닥 정서를 파고드는 것이 힘들었다”며 “냉혹한 검증절차를 거친 민주당 경선을 통과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회했다.
최 당선자는 4대 광주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의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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