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최대 접전 지역으로 분류됐던 광주 서구청장 선거에서 전주언 무소속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당 공천룰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나서 왕좌를 거머쥔 전 당선자는 3일 “행복서구 완성에 더욱 매진하라는 구민의 채찍질로 알고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전 당선자는 지난 민선 3기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김재균 북구청장에 이어 광주에서는 2번째 무소속 구청장 당선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전 당선자는 “지난 4년 ‘일잘하는 구청장’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여성후보 전략공천 방침’으로 경선도 제대로 뛰어보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며 “민주당의 온갖 음해와 흑색선전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30만 구민만을 바라본 것이 좋은 결실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승리는 전주언이 아닌, 서구민의 승리이다”며 “앞으로도 주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전 당선자는 서구를 지역 특성에 맞춰 발전시키는 ‘3+1 거점 특화전략’을 민선 5기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잘사는 ‘경제서구’ 정책 문화와 녹색이 어우러진 ‘건강서구’, 따뜻한 ‘복지서구’와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서구’를 만들겠다”며 “구민과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행복서구를 반드시 일궈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갈라졌던 민심을 추스르고 불미스런 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서구청 직원들도 따뜻하게 감싸안을 것이다”고 화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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