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방출동 방해하는 불법 주·정차 |
2010년06월04일(Fri) |
| 박종현<광주북부소방서 문흥119안전센터> |
자동차는 현대 문명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생활필수품이다. 날로 자동차 산업은 발전하고 진보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 발전 속도에 비해 우리의 자동차 운전 문화에 대한 시민의식은 제자리 인 것 같다.
주·정차에 대한 시민의식 결여와 운전자들의 무분별한 불법 주·정차 행위 때문에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출동이 지연되는 현상이 종종 발생한다. 소방차의 출동 지연은 대형화재 및 사고로 이어지는 원인 제공 행위이기도 하다.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서는 빠른 출동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지만 현실상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인명, 재산 피해가 더욱더 커지고 있다.
화재는 발화 후 5분이 경과하면 연소 확대 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함으로써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고, 심정지 및 호흡곤란 환자의 경우에는 4~6분 이내에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면 뇌손상이 시작된다.
화재, 구조, 구급 출동 시 소방대원들은 1분 1초의 시각을 다툰다. 5분 이내의 화재출동은 초기 진압 및 연소 확대와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고 5분 이내의 구급출동은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다. 하지만 불법 주. 정차 차량으로 인한 출동 지체가 내 이웃과 주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야간 아파트 단지 내 양면 주차 행위, 좁은 골목길 주택가 주차 행위, 도로가 도로모퉁이 주차행위, 소화전 앞 주차행위, 이면도로 양면 주·정차행위 등 운전자들이 자신의 편의만을 위해 아무 곳에나 차량을 주차하는 행위는 고스란히 우리의 이웃과 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진다.
소방도로상의 불법 주·정차로 인해 긴급 차량의 진입에 장애요인이 발생해서는 안된다. 나 하나쯤이라는 생각이 쌓이고 쌓이면 어느 한 사람의 희망은 사라져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1세기에는 공공의 질서가 더욱 요구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이다. 자기 편의만을 생각하기 보다는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선진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관리자 기자]
|
|
 돌아가기
리스트 보기 출력하기
|
|
|
|
 이 슈
|
|
연재특집
|
코믹스-200727.jpg)
.gif)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