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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 식객’ 허영만 화백 목포대서 명박 |
2010년06월07일(Mon) |
| 오는 15일 학위수여식…지역 음식문화 위상 높여 |
목포대학교(총장 고석규)는 만화가 허영만 화백에게 만화를 통해 한국 청년들의 사회적 부조리에 맞서는 의식과 문화산업 발전, 지역사회 및 목포대학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학위수여식은 15일 오후 3시 목포대 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허 화백은 1974년 소년한국일보 신인 만화가 모집에 입선해 만화계에 입문한 후 그동안 단행본 포함 150종 15만쪽에 이르는 수많은 작품을 창작했다.
1975년 군부독재 시절 만화 ‘각시탈’을 통해서는 저항적 민족주의 의식을 대중화시키는데 기여했으며, 1980년대 ‘무당거미’, ‘카멜레온의 시’, ‘고독한 기타맨’, ‘오! 한강’ 등은 억압과 사회적 부조리에 맞서는 저항적 청년상을 창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2001년부터 2010년까지 27권을 출간한 ‘식객’은 한국 음식과 한국인의 삶, 음식에 담긴 기억, 생활사 등 음식을 문화·문학으로 만드는 다양한 서사양식을 개발했다.
만화 ‘식객’은 전남지역 음식문화와 목포대학교 천일염생명과학연구소의 천일염 연구내용을 담아 지역 음식문화 위상을 높이고 전남지역 음식문화와 지역사회 경제발전 및 목포대학교 발전에 기여했다.
허 화백은 2004년 부천국제 만화대상(부천시), 대한민국 만화대상(문화공보부), 2008년 국회대상(국회), 2009년 ‘자랑스런 전남인상’ 등을 수상했다.[목포=김성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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