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 당선자는 3일 “‘종갓집 동구’ 재건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위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선소감문을 통해 “구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영원히 간직하겠다”며 “오직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여러분의 은혜와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유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3선 구청장’이라는 영광을 안음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동구 재건의 원대한 구정 목표를 반드시 실현하라는 구민의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하고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3기 첫 당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동구를 모두가 살고 싶은 ‘아시아의 명품 문화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온몸을 던지겠다”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이라는 대형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할 앞으로의 4년이야말로 동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시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3대 권역별 특화개발을 통해 동구의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도심재개발과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인구 15만의 친환경적 녹색도시 건설을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율형 공립고 지정 확대와 서석영어센터 지원 등 평생교육 특화프로그램을 강화해 동구를 선진 교육문화도시로 집중 육성하겠다”며 “완벽한 노인복지시스템 구축과 지속적인 출산장려 정책으로 풍요로운 건강 복지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의의 경쟁을 펼친 임 택, 임홍채 후보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과 건승을 기원한다”며 “동구 발전을 위해 두 후보의 조언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통관료 출신인 유 당선자는 1964년 공직에 투신해 2002년 민선 3기 동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내리 재선과 3선에 성공했으며, 현재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부회장과 전국 구청장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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