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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오늘 ‘후반기 원구성’ 논의 |
2010년06월07일(Mon) |
| 국회의장에 박희태·이윤성 의원 경합…8일 본회의서 완료 |
정치권이 8일 18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7일 연찬회에서, 민주당은 의원총회와 워크숍에서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인선을 논의한다.
국회의장에는 6선의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과 전반기 국회부의장을 맡았던 4선의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이 경합을 벌인다.
여당 몫의 부의장으로는 4선 의원들이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친이계 정의화 의원과 친박계 박종근, 이해봉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야당 몫의 부의장으로는 현재 민주당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미경 의원과 박상천 의원, 홍재형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상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경쟁은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국회의원 의석비율로 결정되는 각 18개 상임위(예결특위와 윤리특위 포함)는 전반기에는 한나라당 몫이 11개, 민주당 몫이 6개, 비교섭단체(선진과 창조) 몫이 1개였지만 비교섭단체가 없어지면서 상황이 변했다.
한나라당은 “정해진 룰대로 12석을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에서는 전반기처럼 자유선진당에 보건복지위원장을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이 환수를 공언해온 법제사법위원장 자리의 향방도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해 미디어법 개정 당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통과했으나 야당이 맡고 있는 법사위에서 공전됐던 경험에 비춰 한나라당은 하반기 원구성 때 ‘법사위 탈환’을 강력히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한나라당 몫의 정무위원장으로는 친박계 허태열 의원이, 기획재정위원회는 김성조 의원이, 국방위원장으로는 원유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 국토해양위원장은 친박계 송광호 의원이, 문방위원장은 전 사무총장인 정병국 의원이,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원희룡 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주영 의원이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안위원장으로는 안경률·이인기·정갑윤 의원이 경합 중이고 정보위원장으로는 정보위 간사를 했던 정진석 의원이 거론된다.
운영위원장으로는 전통적으로 여당 원내대표가 맡았던 점에 비춰 김무성 의원이 맡게될 전망이지만 윤리특별위원장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민주당이 맡아온 법사위원장으로는 우윤근 의원이,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은 상반기 위원장이었던 이종걸 의원이 연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으며, 환경노동위원장에 변재일 의원, 여성위원장에 최영희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지식경제위원장으로는 김성순 의원과 김영환 의원이 함께 거론되고 있으며, 농림수산위원장으로는 최인기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박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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