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섬진강변에 천문대가 생긴다.
곡성군에 따르면 곡성군 고달면 가정리 청소년야영장 ‘곡성 섬진강 천문대’가 오는 9월께 문을 열 예정이다.
곡성형 관광자원 발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곡성 섬진강 천문대는 국비 5억원, 도비 1억5천만원, 군비 7억5천만원 등 모두 14억원을 들여 지난 2005년 착공, 작년 8월 건물공사를 마치고 현재는 관측망원경 등 내부 관측기자재를 설치하는 중이다.
군은 관측기자재 설치를 이달 말 완료하고 6월까지 시험가동을 거쳐 9월 공식 개관할 계획이다.
천문대는 부지 2천300㎡에 연건평 400㎡의 2층 규모로 천체투영실, 주관측실, 보조관측실, 사무실, 전기기계실 등 5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주관측실에 이미 설치된 600㎜ 반사망원경은 한국천문연구원이 자체개발한 보기드문 국산인데다 국내에서는 손꼽히는 큰 규모로 알려져 또다른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전문직 2명 등 모두 5명이 근무할 천문대는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열고 월요일은 휴관할 계획이다.
신동준 군 천문대 담당은 “아름다운 섬진강변에서 밤하늘 별을 관측한다는 것은 상상만해도 멋진 일”이라며 “우주과학시대를 사는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견학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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