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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군, 자치단체 첫 극장용 영화 제작 |
2007년04월04일(Wed) |
‘홍길동 3D 애니메이션’ 100만 관객 도전…사업비 30억 투자
세계시장 겨냥 기획단계서부터 해외파트너와 글로벌 자본유치 |
장성군이 ‘홍길동 극장용 3D 애니메이션’ 제작계획이 최근 농림부로부터 2007년 신활력사업으로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장성군에 따르면 문화콘텐츠산업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영화 제작사업에 직접 투자해 영국의 로빈후드를 능가하는 실존인물 홍길동을 영화화하고, 나아가 영국의 노팅엄 관광지를 뛰어넘는 홍길동 테마파크를 조성해 세계적인 관광문화상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에 기반을 둔 지역문화콘텐츠 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장성군 벤처빌딩에 입주한 4개의 CT(Culture Technology)업체에서는 관내 문향고등학교 애니메이션학과와 전남도내 대학 인력을 점진적으로 수급하기로 하고 연내에 2~3개의 CT업체를 유치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 사업은 문화콘텐츠진흥원 및 문화관광부, 문화산업 업계에서도 강한 관심을 표하면서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고 전국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두고 있다.
‘홍길동 극장용 3D 애니메이션’사업은 총 30억원(국비 50%, 민자 50%)이 투자된다. 이는 세계시장을 겨냥해 기획단계서부터 해외파트너와 글로벌 자본을 유치해 성공을 담보받는다는 의미가 있다.
또, 최근 상영한 로봇태권브이, 여우비 등이 노스텔지어 마케팅과 국내 창작수준향상으로 성공을 거둠으로써 본사업의 성공가능성을 한껏 높이고 있다.
과거 신동우 화백의 홍길동 시리즈 3편의 영화로 성공했던 신동헌 감독이 홍길동문화콘텐츠사업의 제작에 참여함으로써 옛날 홍길동을 기억하는 기성세대의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홍길동 TV시리즈 제작라인의 노하우와 부산물인 캐릭터, 디자인소스, 3D데이터 등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재구성해 사업의 연속성과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계속사업으로 절감되어질 비용과 시간을 영화의 핵심요소인 기획, 시나리오 등에 투자하면 TV시리즈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스펙타클한 영상제공과 흥행성공율 극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도 관객 1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야심작 로봇 태권브이와 천년여우 여우비가 각각 약 70만명과 50만명으로 막을 내림에 따라 홍길동 극장용 3D애니메이션이 관객 100만 시대를 열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장성=이연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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