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는 12일 “광주의 랜드마크인 무등산을 2012년까지 국립공원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 날 광주 북구 누문동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사무실에서 열린 무등산 국립공원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협의회측이 강 후보와 관련부처인 국립공원관리공단, 시민단체 관계자 등을 초청해 이뤄졌으며 강 후보 선대위원장인 정동채 전 문광부 장관도 참석했다.
최봉석 국립공원관리공단 기획조정처장은 브리핑을 통해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관광시장 진입기회를 선점하고 지역 인지도 및 위상 제고, 경제 활성화 기여 등을 통해 5조 원대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승격 후 직접 투자효과만 연간 60억 원, 3년간 최소 180억 원이 투자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정동채 전 장관은 “무등산은 광주아시아문화중심도시 핵심 아젠다 가운데 하나인 생태도시의 건설 기조와 맞물려 있다”며 “국립공원 승격을 위해 정상에 주둔한 군부대를 이전 시키되 광주 군사공항을 연계시키는 이전 방안 등 종합적인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광주시장이 된다면 취임 직후 곧바로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밟아 2012년에는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바라는 대로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도록 하겠다”며 “무등산은 기본적으로 보전과 보호에 중점을 두고 무보협 등 환경단체,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관계기관, 일반 시민들의 여론을 폭넓게 수렴해 무등산이 세계적인 자연유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입석대·서석대 등 주상절리대의 세계복합문화유산 등록과 함께 1·2 수원지의 근대문화유적지 지정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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