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는 12일 광주센트럴호텔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를 열고 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임형국 삼성광주전자 상무는 “전년 대비 삼성 협력사는 100% 가동 중이지만 인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협력사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사 지원센터 인력이 협력사에 상주해 지원 업무를 보고 있고, 교육 부분과 중소기업 기술지원 부문을 강화해 상생 협력에 내실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로맥 정찬구 대표는 “수도권 기업이 광주로 오면 70%를 지원해주는데 지역 기업은 지원이 안되고 있다”며 “정책적 차원에서 중소기업중앙회가 관련 기관에 건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남부산업 박영회 대표는 “마케팅과 관련해 많은 애로사항이 있어 내부적으로 개선 방안을 찾는 한편 체계적인 교육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중앙강철 오찬교 대표는 “신제품 개발시 특정 업체만 참여하게 되면 소기업들은 계속 기술개발을 할 수가 없다”며 “공평하게 기회를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달라”고 제언했다.
참석자들은 중소 협력사들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납품업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강영태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장은 “최근 우리 지역이 전자, 가전,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납품 중소기업의 경우 원료 및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위기를 느끼고 있다”며 “따라서 대기업들이 원자재가격 인상분에 대해 납품단가를 적정하게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호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목표로 지난 2005년 출범했으며, 이날 회의에는 김용환 경제산업국장과 대기업 임원, 중소 협력업체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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