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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유치면 ‘여성파워’ 실감 2010년05월12일(Wed)
최초 여성면장, 여성 봉사활동 ‘활발’
　장흥군 유치면의 ‘여성파워’가 또다시 지역민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장흥군에 따르면 유치면은 지난 2008년부터 군 최초 여성면장(면장 안규자)이 면정을 이끄는데 이어, 지역 여성지도자들의 활동 또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유치면 여성지도자회(회장 김인숙) 10여 명이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세잎클로버 봉사대’를 결성해 주 2회 홀로사는 노인들에게 밑반찬 배달과 청소 등 일상생활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사진>

봉사대는 지난 8일 어버이날에는 지역 독지가의 후원과 봉사자들의 모금 회비로 관광투어와 위안 잔치를 열어 어버이날 가족이 없는 노인들의 얼굴에 따뜻한 미소를 안겨줬다.

김분심 할머니(75·유치면 대천)는 “젊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말벗도 해주고 청소도 해줘 너무 고맙다”면서 “몸이 불편해 시장도 못 가는데 반찬을 갖다 줘서 열자식이 안 부러울 정도”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인숙 회장은 “앞으로도 유치면 어르신들에게 행운보다는 행복을 전하는 봉사대로 소리없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형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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