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활동은 소방의 3요소에서 정하고 있는 바와 같이 인원, 장비, 소방용수에 의해 그 업무가 수행된다. 특히, 물은 진압활동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주택밀집지역, 화재발생취약지역 등에 화재발생시 소방용수를 공급받기 위하여 소화전이 설치되어 있으나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 부족으로 홀대를 받고 있다. 또한 각종 공사시 소방서에 통보 없이 임의로 매몰을 하거나, 소화전에 근접하여 주·정차를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예측할 수 없는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기 위해 소방관서에서는 시내 곳곳에 소화전을 설치해 놓고 있다. 이렇게 설치된 소화전은 소방차량이 화재현장에 도착하여 신속히 소화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통 인도 및 이면도로상에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소화전 부근에 불법 주정차 행위가 만연해 화재발생시 소방관들의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현재 도로교통법에는 소방용 기계기구가 설치된 곳이나 소화전, 소방용 방화물통 또는 방화물통의 흡수구나 흡수관을 넣는 구멍 등으로부터 5m 이내는 차를 세울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화재를 초기에 진압을 위해서는 화재현장 주변의 소화전을 신속히 점령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대형화재로 번지지 않기 위해서는 신속한 출동 못지않게 빠른 소화전 확보가 요구된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소화전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소화전 주변에 불법 주·정차 행위를 하고 있다. 특히 지하식 소화전의 경우 도로 지하의 맨홀 밑에 위치하고 있어 구분이 다소 어렵기 때문에, 지하 맨홀 소화전 뚜껑에 누구나 소화전임을 알아 볼 수 있도록 황색도료를 칠해 놓았지만, 지하식소화전 위에 주차를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에 대비하여 소화전 주변에 주·정차를 절대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모두 기초질서를 준수하여 큰 재난을 예방하는 성숙된 시민안전의식을 발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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