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 진도군수 경선에 이어 광주 남구 광역의원 경선도 사실상 무효 처리됐다.
광주지법 제10민사부(재판장 선재성 수석부장판사)는 민주당 광주 남구 제2선거구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윤병이, 유정심, 안원균 예비후보가 민주당 광주시당을 상대로 제기한 당선인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광주, 전남에서 경선 관련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은 진도(기초단체장 경선)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당선인인 김만곤 예비후보(53)가 지난 2008년 5월 시의원 보궐선거 과정에서 당시 통합민주당을 탈당하고도 이후 복당이나 재입당 절차를 전혀 밟지 않은채 비당원으로 활동해온 점이 인정되는 만큼 경선에 참가할 자격이 없다 할 것이고, 이에 민주당이 (김 후보를) 당선자로 정한 결정은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2년 전 탈당은 당시 후보경선 과정에 불만을 품은 일부 일반 당원들이 후보자인 나와 사전동의없이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를 시도했을 뿐 개인적으로 탈당한 적은 없다”고 항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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