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가 직원들의 스트레스 및 대인갈등 해소를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 ‘COMPANION’을 4월부터 운영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기업체를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는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 임직원 지원 프로그램)는 전문가의 상담과 조언을 통해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일상생활 속의 각종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자치단체 중 광산구가 최초로 도입키로 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포스코, 듀폰코리아, 유한킴벌리 등 이미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기업체의 경우 직원들의 업무만족도 향상과 생산성향상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산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직무적·정서적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부부·자녀문제 등의 개인문제까지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해결책을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직원들의 업무만족도 및 대민서비스 향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밀이 철저히 보장되는 이 프로그램은 광산구와 협약을 체결한 전문상담기관에 상담을 필요로 하는 직원이 개별적으로 예약 후 상담할 수 있으며, 그 비용은 구청에서 전액 지원한다.
이를 위해 광산구는 포스코 등의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명진심리상담소(소장 정은의)와 협약을 체결하고, 금년 4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한 후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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