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증도면에 ‘천년의 숲 산림욕장’을 완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제10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한반도 해송 숲’ 내에 조성된 산림욕장은 5억2천여 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숲속 산책로 10km와 시비석 8개소, 숲속의 교실, 체육시설물, 휴게시설물, 편익시설 등이 설치됐다.
또 주변환경을 최대한 활용하고 섬의 특색을 살린 산림휴식과 휴양시설 확충 및 친환경 공법을 도입해 자연친화형으로 조성됐다.
90ha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의 ‘한반도 해송 숲’은 서남권 대표적 해수욕장인 증도 우전해수욕장의 수림대로 한반도 형상을 하고 있으며, 50~60년생 소나무 10만여주가 식재돼 있다.
군은 ‘천년의 숲 산림욕장’이 준공되면서 전국 최대 규모의 태평염전과 엘도라도 리조트, 갯벌생태 전시관 등과 함께 보물섬 증도의 또 하나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안군은 20일 증도면 짱뚱어 광장에서 박우량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년의 숲 산림욕장’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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