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의회 3선의원인 윤병철 시의원이 18일 순천로얄관광호텔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시장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남 순천시의회 3선의원인 윤병철 시의원이 18일 순천만정원박람회 등 시정을 비판하며 무소속 시장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떠오르던 후보들 가운데 시장출마 공식화는 처음이다.
윤 의원은 이날 순천로얄관광호텔에서 가진 출마기자회견에서 “자치권 독립을 위해 정당 공천이 아닌 시민 공천으로 순천시청에 입성하겠다”며 “특정 정당이나 시장의 순천이 아닌 순천의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광양만권의 산업적 성장이 정체되면서 순천시의 도시성장동력이 급속히 상실되고 있다”며 “그 해법의 하나로 좌초된 광양만권 도시통합을 원점에서 다시 추진해서 결실을 맺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올인하고 있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시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정원박람회 문제를 의회에서 처음으로 제기했던 만큼 생태 브랜드 훼손과 시민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행사 주제와 예산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을 비롯한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윤병철 의원과 노관규 순천시장은 중앙로 언더패스 사업, 정원박람회 추진 등에 대해 대립각을 세워온 만큼 선거 과정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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