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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강추위 속 ‘많은 눈’ |
2010년01월13일(Wed) |
| 차량 거북이 운행 등 출근길 불편 초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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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에 대설특보가 발령된 13일 오전 광주 남구 방림동에서 차량들이 빙판으로 변한 도로를 서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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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지는 등 13일 오전 호남 서해안에 강추위 속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시민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고, 일부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14일까지 이어져 지역에 따라 1~10cm까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13일 오전 도심과 외곽도로 곳곳에 전날 밤부터 내린 눈이 쌓이면서 시민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현재 전남 영광 20cm를 최고로 진도 14cm, 목포 10.8cm, 광주 6.2cm, 완도 4.5cm, 순천 3cm 등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5~20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많은 눈이 예상되면서 전남 영광·진도·함평·장성 등 4개 지역에는 대설경보가, 여수·광양·고흥을 제외한 광주·전남 16개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광주 영하 7℃를 비롯해 전남 장성 -8.8℃ 영광 -8.3℃, 나주 -8.2℃, 순천 -8℃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영하 3~9℃ 분포를 보이고 있다.
밤새 내린 눈이 쌓이면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주요 도로와 고속도로 나들목, 제설작업이 어려운 이면도로 등에서 차량들이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였다.
광주와 전남지역 자치단체 재난예방 관계자들은 관내 주요 도로에 염화칼슘과 모래, 소금을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눈은 14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으며 서해안과 내륙지역은 3~10cm, 남해안지역은 1~3cm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남 여수와 완도, 무안, 영광, 목포, 신안, 진도에는 강풍주의보가 여전히 발효중이다.[주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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