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광주시에서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 익힌 심폐소생술로 아버지를 구한 초등학생이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예전에 심장마비로 병원에 실려 간 적이 있는 아버지를 보고 만일을 대비해 혼자 연습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 심정지의 발생은 예측이 불가능하며 심정지가 발생한 후 4~6분이 경과하면 치명적인 뇌 손상이 진행되므로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의 시행여부가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우리 주변에서 갑작스런 심정지 환자들을 대했을 때 가장 중요한 응급처치가 심폐소생술이다.
그래서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을4분의 기적이라고 부르며, 심정지의 위급한 상황에서 환자 특성에 맞는 올바른 대처능력이 필요하다.
다행히 지난 2008년말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개정 시행되면서 선의의 심폐소생술 처치자에 대한 면책조항이 추가되어 법적 보호가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올해부터 일부 제조업체 휴대전화에 심폐소생술 동영상을 기본메뉴로 만들어 출시하고 있으며, 소방서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 심폐소생술(CPR) 도우미’ 동영상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응급상황시 일반인들도 당황하지 않고 휴대전화를 보면서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어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사회가 점점 복잡하고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과거의 전문지식이 이제는 누구나 알아야 하는 일반 상식이 되었다. 이제 위급한 상황에서 우리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구하는 힘은 반복적인 훈련과 안전학습 뿐임을 잊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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