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소리없이 저만큼 지나가고 매서운 바람을 이겨낸 나무에서 새순이 돋아난 것을 보면 봄은 이제 우리곁에 바짝 다가온 것 같다. 그러나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달갑지 않은 불청객이 있다. 바로 산불이다.
산불은 우리에게 엄청난 피해를 안겨준다. 오래도록 보존되어온 귀중한 문화재가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하고, 소중한 나무들이 사라져 버리고 이로 인해서 생태계에 큰 변화가 오기도 한다.
숲은 인간생활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며 우리에게는 이를 지키고 가꿔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산불은 우리가 조그만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예방할수 있었을 것이 대부분이다.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산객이 산에 오를때는 라이터, 담배등의 화기는 소지하지 않아야 하며, 산에서 불법 취사행위를 금지해야 한다.
또한 논·밭두렁 기타 농산폐기물을 소각해서는 안되지만 필이 소각해야 할 때에는 안전한 장소에서 소화장비 등을 비치해 두는 등 안전조치 후 소각해야 한다. 이때에는 관할기관에 사전허가를 득하고, 소방서에도 알려서 오인신고로 인해 소방차량이 출동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조그만한 관심이 아름다운 숲을 만들것이며, 이러한 생명의 근원인 숲을 지키기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우리모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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