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가 발달해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업소시설들이 우후죽순처럼 신축건축물이나 기존 건축물에 한 두개 정도 입점할 정도로 보편화되어 가고 있다.
기존 다중이용업소도 있지만 새롭게 부각되는 신종다중이용업소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보니 법으로 규제하는 업소가 빠지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사례가 부산 사격장화재가 발생하여 일본인 관광객 등 인명사고가 발생되어 부랴부랴 신종다중이용시설로 법 보완이 나중에 이루어지는 경우를 보았다.
대부분 이런 다중이용시설들은 지하층이나 복잡한 대형 복합건축물에 들어가 있어 화재 발생시 대피가 용이하지 않아 탈출구를 찾지 못해 연기에 질식되어 귀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를 우리는 언론매체를 통해 수없이 목격해 왔다. 반복되는 화재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비상구 같은 피난통로확보가 안되어 인명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행 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르면 피난시설·방화구획 및 방화시설의 폐쇄, 주위에 물건을 적치하거나 장애물을 설치하는 행위에에 대하여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하고 있다. 또한 소방방재청에서는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인 비파라치(비상구+파파라치) 지침을 만들어 각 시도에 현재 추진중에 있다.
지금까지 비상구 폐쇄, 물건 적치 등의 장애로 인한 인명피해 사례는 새삼스럽게 다시 열거하지 않더라도 너무 많이 보아 왔다. 대부분의 건축물 관계자는 한결같이 불편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비상통로에 물건을 적재한다든가, 또는 도난방지 등의 구실로 시건, 폐쇄하는 예가 적지 않다.
작은 화재사고임에도 인명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던 것은 유독가스 등의 원인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컸던 것은 비상구가 제 용도로 쓰이지 못했기 때문에 가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만일에 있을 화재를 대비해 급히 대피할 수 있는 비상구는 항상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평상시 대피훈련을 철저히 하여 최소한 비상구를 숙지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지하층에 위치한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비상구 확보는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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