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향토음식 발굴과 황룡강 서식어종과 연계한 민물요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우리음식연구회원(회장 이기숙) 40명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 가공교육장에서 동자개를 재료로 민물요리 개발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전남과학대학 김춘순 교수를 초빙해 동자개(자가사리) 매운탕, 동자개 탕수, 동자개 요리와 궁합이 잘 맞는 반찬 만들기 실습으로 이뤄졌다.
이날 선보인 동자개 매운탕은 닭고기 육수를 넣고 탕을 끓여 비릿한 맛을 없애고 시원·담백한 맛을 살렸다. 또한 튀김옷을 입혀 만든 동자개 탕수는 새콤달콤한 맛을 내어 어린이 영양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음식연구회와 민물요리 식당 종사원을 대상으로 동자개 요리개발교육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며 “다양한 요리법을 선보여 동자개의 소비촉진으로 관내 양식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음식연구회는 관내 거주 여성농업인들로 구성됐으며, 지역 향토음식 발굴과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보급하는 연구모임 단체로 매월 1회 향토음식 발굴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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