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고무적 현상이다. 조직위원회 정·관계, 재계, 체육계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위원으로 참여했으며, 한나라당 정의화 최고위원과 이정빈 전 외교통상부장관이 공동위원장을, 집행위원장은 박광태 광주시장이 맡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프라 조성과 각종 행사계획 수립 등 대회 개최에 필요한 각 분야의 준비사항들을 담당하기 위해 출범한 조직위가 부디 성공 개최를 위해 치밀하고 체계적인 대회 준비로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기록됐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광주 U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원국인 170개국 1만5천여명의 선수·임원, 5천여명의 심판·운영진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또 같은 해 광주에서 2천여명이 참석해 FISU 집행위원을 뽑는 집행위원회 선거와 전 세계 대학 총·학장회의가 열린다.
광주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세계의 미래를 짊어질 대학생과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큰 대학 총·학장 등 2만명이 넘는 석학들이 모이는 자체만으로도 광주의 국제위상은 크게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장미빛 청사진은 빈틈없는 준비로 완벽한 대회가 이뤄질 때만이 가능한 것이다. 국제 대회 개최에 필요한 노하우를 축적하는 등 지금부터 치밀한 준비작업에 나서야 한다.
1차적으로 경기장, 도로, 항공, 숙박 등 하드웨어 부문을 완벽하게 갖춰야 한다. 그러나 인프라 확충 못지않게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선진화된 시민의식을 고취해야 한다. 빛고을 광주 U대회는 이제부터 시작됐다. 지역민들의 역량을 한데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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