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란 쉽게 말해 얼음이 녹아 풀리는 때를 말한다. 법적으로 구체적으로 정의나 기간이 정해져 있진 않지만 대체로 2월달부터 4월말까지를 해빙기라 한다.
겨울철에 내린 눈이나 비가 땅을 적시면 낮은 기온 때문에 바로 꽁꽁 얼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물은 액체상태보다 얼음일 때 부치가 약 25% 가량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흙 알갱이 사이에 공극이나 바위틈인 절리면에 물기가 스며들어 얼면서 부피가 증가하게 되고 토양이 원래보다 평균 9%가량 부풀어 오르는 일명 배부름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영상기온을 되찾는 봄이 되면 얼음은 녹지만 땅이나 바위 틈새가 불안정하고 지반이 약해지기 때문에 어떤 충격이 가해지게 되면 쉽게 발생하게 된다.
그렇다면 해빙기 때에는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첫번째, 공사장 부근 해빙기 건설현장-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기로 붕괴 등 대형사고 발생위험이 높다.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 녹아 약해지면서 굴착현장이나 비탈면 축대 등의 붕괴가 자주 일어난다.
두번째, 노후된 건축물의 축대나 옹벽- 우리나라의 건축물은 산이나 언덕을 깎아 만든 경우가 많고 아슬아슬하게 축대나 옹벽으로 막아둔 곳이 많다. 때문에 해빙기에 축대나 옹벽이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세번째, 낙석 위험지역- 낙석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산간도로에는 도로에 직접면한 산기슭이나 절개면들이 많이 있어 이런 경사면에는 눈과 함께 엉겨붙어있던 많은 돌들이 날씨가 풀리면서 우르르 쏟아지게 되어 매우 위험하다.
네 번째, 저수지 또는 하천가이다. 얼음판이 수면과 접촉하는 부위부터 녹기 시작하기 때문에 얼음표면은 단단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수면보다 수면아래부터 녹기 때문에 특히, 저수지나 하천가를 조심해야 한다.
끝으로 산이다. 해빙기철 산행은 매우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한다. 겨울과 봄이 교차되는 해빙기에 산에는 눈과 얼음이 녹는다. 눈은 낮에 녹다가 밤에 다시 어는 것을 반복하며 등산로 상황이 연중 최악이니만큼 등산장비는 한겨울 등산 때처럼 철저히 준비해야한다.
한편, 산행시 부상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고가 골절로 나타났듯이 미끄러운 등산로에서 넘어질 때의 충격으로 대퇴부 골절과 같은 심각한 부상을 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얼어붙은 눈길에서는 조금만 미끄러져도 뼈에 쉽게 금이 가고 관절이 꺾이거나 등산로를 이탈하는 추락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추락이나 골절을 당했다면 제일 먼저 자신의 상태를 살피고 등산로에서 많이 이탈한 경우 호루라기 같은 것을 사용해 제일 먼저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핸드폰으로 즉시 구조 요청한다. 추락이나 골절을 당했다면 제일 먼저 자신의 상태를 살피고 등산로에서 많이 이탈한 경우 호루라기 같은 것을 사용해 위치를 알리고 핸드폰으로 즉시 구조 요청해야 한다.
구조 요청시 최대한 주위 환경과 자신의 위치를 자세히 설명하고 부상정도를 정확히 전달하고 119구조대 도착할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리도록 한다. 이처럼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해 조금만 알면 우리 모두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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