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는 오는 4월부터 매월 2, 4째주 목요일에 ‘주민등록민원 예약처리제’를 관내 19개 동사무소에서 일제히 실시한다.
주민등록 예약처리제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등 일과시간에 짬을 낼 수 없는 구민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민원사항을 거주지 동사무소에 미리 알려 야간에 처리할 수 있는 편리한 제도다. 광산구는 맞벌이 부부나 홀로 사는 세대가 급증하고 있어 이들에게 실질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창안했다.
주민등록 예약처리제를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은 매월 2·4째주 목요일에 용무사항을 거주지 동사무소에 미리 알린 후 밤 9시까지 해당 동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주민등록 신규등록 ▲주민등록 정정·말소 ▲국외 이주신고 ▲주민등록증 신규 및 재발급 신청 등의 업무를 원하는 시간대에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신분증(또는 학생증)을 지참하고 동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그러나 주민등록증 발급의 경우 최근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사진 1매를 가져가야 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주민들 중 상당수가 직장이나 개인사정으로 주간에 주민등록 신고를 할 수 없어 불편이 따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애로사항 접수에 노력해 더욱 편리한 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는 올해까지 이 제도를 시범 운행한 후 보완작업을 거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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