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관광명소의 모기 방역을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사진>
군은 10월까지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죽녹원과 관방제 주변의 모기를 단계적으로 퇴치하는 내용을 담은 ‘관광명소 모기류 방제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방역활동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군은 우선 일차적으로 모기서식지를 제거해 발생원을 차단하고 모기유충과 성충 등 생활사에 맞춘 소독을 실시해 쾌적한 관광지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방역전문기관의 참여로 서식하고 있는 모기의 산란장소와 월동형태를 분석하고 생활사별 방제 방법을 결정하여, 3월부터 대나무그루터기 3만2천개를 제거하고 관람로와 울타리, 관방천변에 대한 친환경소독을 주1회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인력 지원, 그루터기 제거, 청소, 소독 등 관련부서의 참여로 방제효과를 높이며, 죽녹원 주변 대나무 소유주의 참여를 유도하고, 유문등을 설치해 소독효과를 측정키로 했다.
이 같은 방역활동으로 모기 발생 개체수가 어느 정도 줄어들면 관광객들은 죽녹원에서 죽림욕을 즐기고 관방제림에서 여유를 함께 하는 사계절 웰빙 관광의 멋을 한층 더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군은 11월에 소독실시 결과를 평가하고 2008년도 방제 계획을 수립하여 매년 효과적인 방역 기반을 든든하게 다진다는 구상이다.
한편, 죽녹원은 담양군이 조성한 17만여 제곱미터의 대나무 테마숲으로 죽로차가 자생하고 있으며, 관방제림은 2004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대상을 차지해 인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함께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는 담양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이름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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