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가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장애인 서비스 기동대’를 출범시켜 중증 장애인들의 이동권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광산구에 따르면 관내 65세 이상 중증 장애인들의 외출을 도울 ‘장애인 서비스 기동대’가 지난 16일 오후 5시 광산구 장애인복지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6명으로 구성된 기동대원들은 전업주부, 미용실 원장, 대상주식회사 및 기아자동차에 근무하는 회사원 등 성별과 직업은 다르지만 공통분모인 이웃사랑 열정으로 광산구의 자원봉사자 공모에 흔쾌히 응했다. 때문에 본인 차량을 이용해 중증 장애인들의 외출을 도우면서도 유류비 등은 지원받지 않는다. 광산구는 서비스 요청을 받은 대원이 개인적 사정 등으로 못가더라도 다른 1명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관내를 8개 권역으로 나눠 한 권역에 2명의 기동대원을 배정했다.
광산구는 ‘장애인 서비스 기동대’ 활동으로 관내 65세 이상 중증장애를 가진 어르신 650여명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신의 차량으로 장애 어르신들의 외출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수시모집으로 기동대원을 확대해 우리구 복지혁신의 모범사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서비스 기동대가 제공하는 혜택을 받고자 하는 주민은 광산구 장애인복지관 940-0420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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