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와 끈질긴 합의 끝 노점 없애고 농특산물단지 조성
군 직접 관리로 깨끗한 담양이미지 제고 기대
해마다 담양 대나무 축제의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죽녹원 일원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담양군에 따르면 2005년 35만명, 2006년에는 47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죽녹원 앞이 이제는 깨끗하게 정비될 예정이다.
그동안 담양 죽녹원 앞에는 땅 주인인 강모·박모 씨가 컨테이너, 천막 등을 설치해 담양 특산품 및 음료수 등을 판매해 왔었다. 죽녹원을 다녀간 관광객 및 군민들의 눈에 비친 죽녹원 앞의 모습은 그리 좋게 보이질 않았다.
그런데 살맛나는 담양건설을 만들자는 민선4기 출범후 2006년 12월부터 2007년 2월까지 3개월간 대화와 설득을 반복해 지주와 원만히 합의, 그 자리에 담양 농·특산물단지 13동을 조성해 지주에게 5동을 분양하고 8동은 무상으로 담양군이 관리토록 지주와 합의했다.
민선3기에 죽녹원을 조성해 주변환경을 정비하려 했으나 지주인 강모·박모 씨와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급기야는 강제철거에 들어갔다. 이 와중에 공무원과의 몸싸움과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이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민선 4기에 들어서 합의점을 찾게 되었다.
땅 지주인 강모씨는 지난 30여간 담양 죽제품을 전국을 다니면서 판매해 왔으며 중국연변에 공장과 일본에 판매장을 두어 담양 특산품을 제작 판매해 담양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강모씨는 “담양에서 생산되는 특산품 및 죽제품만을 판매할 것”을 담양군과 약속하고 “앞으로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담양군은 설득과 대화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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