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가 전체 교수회의를 소집해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의결한 정상화 방안 수용 여부를 논의한다.
22일 조선대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 서석홀 4층 대강에서 ‘긴급 전체 교수회’를 소집하고, 정이사 선임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토의한다.
조선대 집행부는 이날 교수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조선대 정이사 선임 과정을 설명하고, 교수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교수회에서 가장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는 사분위가 선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8명의 정이사를 인정할 것인지 여부다.
현재 정이사 명단에는 강현욱 전 전북지사, 남궁근 서울산업대 교수, 김용억 전 광주시의원, 김택민 고려대 교수, 강찬원 변호사, 이원구 조선대동창장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고 박철웅 전 조선대 총장과 종전이사 정애리시씨의 장녀 박성숙씨가, 정씨의 손자인 박영석 변호사는 예비이사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분위의 결정을 전해들은 조선대 구성원들은 옛 경영진 측 인사로 분류된 박씨와 박 변호사가 이사진에 포함된 것에 즉각 반대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사분위가 정이사 명단조차 발표하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박 변호사가 이사직을 거부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고, 박씨도 우려했던 것처럼 옛 경영진의 의사를 전적으로 반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여론도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 이날 교수회에서는 두 이사의 수용 여부와 추가 정이사 선임문제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대 관계자는 “교수회에서는 그 동안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정이사 선임과정을 설명한 뒤 수용여부를 판가름지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작정 반대의사를 표명하기보다는 대학이 정상화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총장 및 총동창회장 등 학교 현실을 반영할 수 있는 인사의 추가 정이사 선임을 사분위에 촉구하는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