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채팅으로 만난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뒤 대기업 간부인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한 A씨(31)에 대해 폭력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해.
A씨는 지난달 초께 광주 북구 유동 모 병원 주차장에서 휴대폰으로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B씨(40·여)에게 보여주며 “계속 만나주지 않으면 남편 회사 홈페이지에 올리겠다”고 협박하는 등 29회에 걸쳐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협박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9월 초 채팅을 통해 B씨와 만나 성관계를 가진 후 최근 B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A씨가 다른 여성 3명과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CD를 소지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또 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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