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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지역내총생산 ‘증가’ |
2009년12월22일(Tue) |
| 호남통계청, 1인당 지표는 평균 이하 |
소득으로 지역경제 실태를 파악하는 유일한 지표인 지역내총생산(GRDP)이 광주·전남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호남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지역내총생산은 22조5천억원으로, 2007년보다 5.5% 증가했으며 실질 지역내총생산도 1.0% 성장했다.
7대 도시별로는 대전, 서울, 대구 순으로 나타났고 광주는 1.0%로 울산(0.6%), 인천(0.3%) 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민간 소비는 인천, 대구 등지에서 크게 증가했으며 광주는 0.5%를 나타냈다. 지역총소득은 22조7천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총처분가능소득인 개인소득 역시 17조2천억원으로 5.8% 늘었다.
전남의 경우 지역내총생산은 52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2.2% 증가했고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2.8% 성장해 9개 도(道) 중에서 네번째로 높았다. 성장률은 충남(6.3%), 경남(5.6%), 경기(3.1%), 전남(2.8%)은 전국 평균(2.4%)을 웃돈 반면 강원(0.9%),전북(0.8%)은 0%대 성장에 그쳤다.
민간소비는 경기(2.2%), 전남(2.0%), 충북·전북(1.9%) 등에서 전국 평균(1.2%)보다 크게 증가했다.
전남지역 명목 지역총소득은 32조5천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고, 개인 부문의 총처분 가능소득인 개인소득은 19조원으로 5.3% 증가했다.
반면 1인당 지표는 대부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광주의 경우 1인당 GRDP는 전국 평균(2천122만원) 보다 570만원 낮은 1천552만원, 1인당 민간소비는 평균(1천149만원) 보다 98만원 낮은 1천51만원, 1인당 개인소득도 80만원 낮은 1천189만원을 기록했다.
전남은 1인당 GRDP가 전국 평균(2천122만원)보다 836만원 높은 2천958만원을 기록한 반면 1인당 민간소비는 284만원 낮은 864만원, 1인당 개인소득은 81만원 낮은 1천67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남지역은 1인당 GRDP 수준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반면, 1인당 민간소비와 1인당 개인소득은 9개 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1인당 개인소득 규모는 경남, 경기지역은 1천200만원대, 전남은 1천만원대 수준을 보였다.[한기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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