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내년 예산이 7천602억6천792만원으로 정해졌다.
22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열린 제5차 본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내년 예산 가운데 70억7천62만원을 삭감한 7천602억6천792만원을 의결했다.
내년 예산 가운데 논란이 심했던 시내버스준공영제 시행 예산은 시가 요구한 50억원 중 10억원만 반영됐다. 또 부서별 시책업무추진비 20%씩 일괄 삭감했다.
이와 함께 종합테니스장 조성공사비 10억원은 국·도비 등 보조금 확보를 위한 기본 설계 용역비 5천만원만 계상했으며 시설비 10억원은 삭감했다. 신월지구 청소대행 환경업체 이전 주차장부지조성 사업예산 7천만원도 동종업체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전 후 검토키로 했다.
특히 시정영상홍보 전광판 이설공사 1억5천만원은 광고주 부담으로 돌렸으며 각종 민간행사보조 1억원,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 2억원, 노인보호구역 개선사업 5억원, 수산물 특화시장 해수처리사업 2억원, 걷고 싶은 해안로 조성 3억9천800만원이 삭감됐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폐회에 앞서 2012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여수유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2012년 제1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한국 유치를 선언한 점을 상기하고, 세계박람회 개최도시인 여수의 당사국총회 유치의지를 밝혔다.
의회 관계자는 “당사국 총회가 여수에서 개최된다면 박람회와 함께 대한민국의 국익증진과 영호남 화합, 낙후된 남해안의 균형적 발전이 달성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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