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09년 한해가 기울었다. 이때가 되면 눈 펑펑 내리는 날 사랑하는 이와 함께 걷기도 하고 눈싸움도 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마냥 좋은 계절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무심코 이전처럼 운전을 하다보면 앞차와 추돌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달이기도 하다. 그 어느 때 보다도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때가 요즈음이다.
겨울에는 앞차의 감속 또는 정차를 보고 이전처럼 차간거리를 유지하고 운행하다 급제동을 할 경우 노면이 미끄러운 빙판길에서 심심치 않게 추돌 사고가 발생한다.
또한 같은 속도, 같은 차간 거리의 경우에서 발생한 추돌 사고라 할지라도 최초 충격량은 일반적인 건조한 도로에서보다 빙판길에서 더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동에 관계된 타이어 및 브레이크 등 제동 장치에 대한 수시 점검도 사고 예방 측면에서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겨울철 빙판길에서 추돌 사고를 예방하려면 운전자의 안전운전 요령이 중요하다.
노면이 건조하지 않고 결빙된 빙판길이라면 스키드 마크의 길이는 무려 두 배 내지 세 배 이상 더 길게 나타난다. 차량이 정차하기 위해서는 지면과 일정한 마찰력이 작용하게 되는데 마찰력이 높으면 높을수록 정지거리는 짧아지게 된다.
그래서 겨울철 결빙구간 제동거리는 건조한 노면에서보다 두 배 이상 길어지게 된다. 따라서 빙판길에서 급제동 할 경우 제동거리가 매우 길어진다는 점을 유의하여 감속 하는 운전 습관을 평상시에 가져야 한다.
빙판길에서 추돌 사고를 낸 운전자 대부분이‘브레이크를 꽉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평상 시 같으면 부딪히지 않았을텐데 이렇게 제동 길이가 길 줄은 몰랐다’는 말을 한다.
운전자 자신은 충분한 차간 거리를 유지하면서 주행하고 있었음에도 어쩔 수 없이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는 변명인 것이다.
하지만 일반 건조한 도로에서 운전할 경우보다도 조금 더 차간 거리를 더 두고 운전하였다고 해도 빙판길에서는 이보다도 더 충분한 차간 거리를 유지하지 않는다면 관성의 법칙에 의해 추돌 사고를 피하기 어렵다. 겨울철 빙판길에서 운전자는 첫째도 감속 둘째도 감속 셋째도 감속 운행이다.
교통사고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발생함으로 역으로 생각하면 본인의 주의만 있다면 또한 예방할수 있는 것이 교통사고의 특성이다. 그럼으로 며칠남지 않는 한해가 안전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좀더 세심한 행동과 상대방에게 양보하는 배려가 필요하겠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