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에서는 지난 16일 완도군종합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드림스타트아동, 협약기관, 후원자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드림스타트사업 성과보고회 및 드림스타트아동과 후원자와의 만남 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는 한 해 동안 드림스타트사업의 각 분야에서 도움을 주었던 후원자와 드림스타트 아동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후원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아동들에게는 감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되었다.
이날 행사는 드림스타트사업의 활동사진 전시회, 아동들이 흙으로 빚은 작품전시회가 준비되었고 2009년 드림스타트사업의 추진상황 보고에 이어 드림스타트 아동발표회로 나누어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김종식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6월 개소 이후 고맙게도 지역사회의 많은 분들이 기쁜 마음으로 후원자가 되어 협조해 주신 덕분으로 우리 어린이들이 밝은 모습으로 자라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드림스타트 아동발표회는 드림스타트 공부방을 이용하고 있는 아동들의 즐거운 나의 집, 겨울바람 합창을 시작으로 드림스타트아동의 후원자께 드리는 감사의 편지낭독, 학원연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여 피아노연주, 검도반 시연, 에어로빅 다문화가정 엄마들의 동요합창 및 율동 등이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었다.
초등학교 1학년 아동이 낭독한 후원자께 드리는 감사의 편지는 그동안 드림스타트 사업의 여러가지 서비스에 대해 아동이 느끼는 고마운 마음이 절절이 배어있어 참석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드림스타트 공부방 아동들이 미술시간에 흙으로 빚어 만든 화분에 작은 화초를 심어 후원자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전달함으로써 후원에 대한 보람과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완도초등학교 김장섭 교장은 “드림스타트에서 이렇게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줄 몰랐다”면서 “오늘 이렇게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하여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이 무대에 서서 발표함으로써 자신감을 갖게 되고 학교생활도 잘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에서는 금년에 영양제와 유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59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금년 사업의 효과를 검토해 내년 사업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아동의 행복 출발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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