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문화원(원장 박정순)은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 선용과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한국문화원과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지난 5월부터 국악, 연극 등 어르신 문화학교 ‘섬 사랑 신명패(20명)’를 운영해 23일에 청해진열두군고 연구회 전수관에서 뜻 깊은 수료식과 시연을 가졌다.
어르신 문화학교는 ‘어르신에 의한, 어르신을 위한’ 문화학교로, 배움으로 끝나는 학교가 아닌 배움을 통해 사회에서 활동하고 봉사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어르신 문화학교 수강생은 “국악에 관해 전혀 몰랐었는데 이제는 재미가 솔솔 난다”며 “국악을 기초부터 장단 하나하나 배우느라 힘들지만 열심히 연습하면서 무료하고 소외된 것 같던 노후에 새로운 즐거움을 찾고 있다”고 즐거워했다.
한편, 박정순 완도문화원장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어촌 지역 문화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올해 현재 137개 문화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어르신문화학교’ 사업의 확대, 향토문화 발굴 등을 통해 지방문화원을 해당 지역 문화의 기지로 만드는 것 등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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