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4년 연속 정부에서 시행하는 복지시책 평가에서 전국 우수군으로 선정된데 숨은 주역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암군청 주민생활지원과 주민생활지원계 박애숙씨(46·행정7급·사진).
박씨가 복지정책을 맡는 것은 3년째이다. 올 들어 전국적으로 복지급여 횡령 등 끊이지 않는 잡음에도 불구하고 영암군의 맞춤형 복지정책은 빛을 발하면서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영암군은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의 복지정책 종합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4년연속 복지분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6년 복지평가를 시작으로 2007년 주민생활지원 서비스 전달체계 혁신평가 대통령상, 지난해 복지종합평가 우수상 등 복지시책 전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것이다.
박씨는 2007년부터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는 복지업무를 맡아오면서 저소득층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민생활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민생활지원 통합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개인별 복지수요에 맞는 예방·통합·맞춤형 복지실현에 중점을 두었다.
서비스체계를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해 서비스 전달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주민생활 지원 서비스 향상에 노력했다.
또 올 들어 사회문제로 대두됐던 복지급여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단 한건의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 군으로 선정되면서 복지분야 우수 지자체로 평가받을 수 있었다.
주민복지 업무에서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아 올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박씨는 이번 보건복지부의 평가에서 우수기관 선정에 따른 개인 수상은 다른 직원을 추천하기도 했다.
1991년 공직을 시작한 박씨는 그동안 읍면사무소를 거쳐 2007년 주민생활지원과에서 복지업무 전반을 관장하고 있다.
박씨는 “복지는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분야로 소외된 사람들이 없는 사회가 바로 행복한 사회”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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