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바야흐로 꽃피는 춘삼월이다. 예전보다 날씨가 따뜻하여 개화시기도 당겨졌다고 한다. 이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각종 이벤트성 행사를 개최할 것이다.
또한 산으로 들판으로 꽃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다닐 것이다. 이런 행사 등이 열리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행사장이 쓰레기장화된다는 것이다.
담배꽁초부터 과자봉지 등 행사장이나 산이 쓰레기로 넘쳐난다. 산에서는 꽃놀이보다 술을 마시러 온 모양인지 곳곳에서 술판이 벌어져 시비가 일기도 하고, 취사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노상방뇨자까지 있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또한 입구에만 주차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로 인해 행사장 일대가 주차장화되어, 막상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짜증이 난다는 이야기를 한다.
각종 행사나 관광명소에는 우리나라 사람만 가는 것이 아니다. 많은 외국인이 찾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모습은 외국인에게 우리나라에 대한 인상을 난장판이라고 기억할 것이다. 자치단체에서는 이같은 기초질서 침해사범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를 해야하고 제재이전에 스스로 질서를 잘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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