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지가가 광주시청 이웃돕기성금함에 100만원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시청 1층 시민홀 불우이웃돕기 성금함에서 흰봉투가 발견됐다. 이름을 알수 없는 기부자가 1만원권 100장이 든 봉투를 기탁한 것이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불우이웃돕기 성금함에 익명의 고액기부가 이뤄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경제불황으로 지난해에 비해 불우이웃돕기 모금액이 절반에 그친 상황에서 익명의 기부가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며 “앞으로 나눔의 행진이 뜨겁게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부터 시작된 이웃돕기 성금모금운동은 내년 1월까지 2개월간 20억5천만원을 목표로 진행되며 지난 7일 현재 1억원이 모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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